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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나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구조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 적어도 낙진 피해가 예상되는 1~2주일 동안은 움직이기 어려우므로 구조대를 기대할 수 없다. 전기와 수도, 전화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것이며 운이 아주 좋은 경 우 전기가 들어오는 집도 있겠지만 전기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EMP효과로 인해 가전제품은 거의 대부분 망가져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하 수도 및 위생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1. 먼저 나와 가족이 어디에 머무를지 결정해야 한다. 재난에 대비하여 미리 계획해 두었거나 치밀하게 생각해 둔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걸어서 1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거리가 너무 멀거나 미리 염두에 둔 곳이 없다면 집이나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인, 친구, 친척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동 을 결심했다면, 자동차는 이용할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핵폭발과 동시에 전자기펄스파(EMP)가 발생하여 자동차는 고장이 난 상태이거나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현대의 자동차는 기계라기보다 전자제품에 더 가깝다). 또한 가 는 길이 결코 정상적이거나 순탄치는 않을 것이므로 목적지에 쉽게 도착하 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집이 폭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존재하고 있다면 자신의 집이 최고의 피난처가 될 것이며 아파트일수록 더 욱 유리하다. 하지만 아파트의 최고층과 외부벽면이 노출되어 있는 가장자리 에 위치한 집, 그리고 단독주택은 낙진에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 지하실이 구비되어 있는 집은 최고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 지하도는 초기 핵폭발에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외부 공기가 쉽게 유입되며, 오 랜 기간 머물만한 시설이나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장기간의 체 류나 피난에는 결코 유리하지 않다. 대피기간은 낙진의 피해가 거의 사라지 는 2주(14일)로 설정 한다.

 

2. 머무를 곳이 결정되었다면 제일 처음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폭발 후 곧 방사성 낙진이 떨어지기 시작 할 것이므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서로 임무를 분담하여 빠른 시간 내에 셸터(Shelter)를 만들고 필요 물품을 확보해야 한다. 핵재난시 필수적인 셸터 이외에 확보해야 할 필수 물품 5가지와 12가지 비상물품은 다음과 같다. 재난에 대비한 물품은 가족이나 대피 구성원이 2주일(14일) 이상 사용할 수 있 을 정도의 양이어야 한다.

 

■ 생존을 위한 필수물품 5가지

 

① 음료수(물) : 하루 2~3 리터의 마실 물은 필수적이다. 가능하다면 손과 얼 굴을 씻을 수 있는 물이나 방화수도 있다면 좋다. 전원공급 없이 물을 정 화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더욱 좋다. 욕조에 물을 받아 두고 가능하 면 큰 그릇이나 양동이 등에 물을 최대한 받아 둔다. 각 아파트는 옥상에 탱크가 있으므로 낙진으로 오염되기 전에 신속히 물을 받아야 한다. 욕조 에 받아 놓은 물에 낙진이 내려앉아 녹아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덮 어 놓는다.

 

② 식량 : 부패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예를 들어 통조림이나 시레이 션(C-ration), 건조된 음식 등이 더욱 좋고, 쉽게 부패될 수 있는 음식을 가장 먼저 먹어야 한다. 집에 쌀이나 라면 등이 있다면 부탄가스와 버너 등이 있으면 좋다. 필요시, 유아나 애완동물용 부식과 식량도 확보해야 한다.

 

③ 라디오(통신도구)와 배터리 : 이후 전개되는 상황이나 추가 공격 가능성, 정부에서 제공하는 안전한 은신처 및 다른 지역으로의 대피 가능성에 대 비하기 위한 통신수단이 있어야 한다. 특히, 통신수단은 피난기간 중 심 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상황파악을 하는데 유용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④ 식기 및 공구 : 음식을 담거나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식기와 그릇, 병이 나 캔 따개, 칼과 망치, 드라이버 등 간단한 공구 등이 필요하다.

 

⑤ 옷, 의류 : 한 여름이라 하더라도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어 야 한다. 특히 마스크나 장갑, 양말, 모자 등도 필요하며 겨울이라면 난방 이 되지 않을 것이므로 더욱 더 필수적이다.

 

■ 12가지 비상물자

 

1) 이불, 침낭 등 취침도구

2) 버너, 휴대용 가스레인지, 휴대용 부탄가스, 알루미늄 호일, 소화기구

3) 양초, 성냥, 배터리, 랜턴 등 조명기구

4) 탁자와 의자

5) 화장실 용품(요강이나 양동이, 화장지, 비누, 치약, 비닐봉지)

6) 갈아입을 여분의 옷

7) 비상약품(소화제, 소독약, 해열제, 진통제, 연고, 붕대, 항생제 등)

8) 천, 걸레, 티슈, 모래주머니

9) 필기도구(펜, 종이 및 외부와의 소통에 필요한 용품 등)

10) 솔, 삽, 빗자루, 고무장갑

11) 장난감, 잡지, 책

12) 시계,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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