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재난 발생시 대처요령 (1) 핵공격 위력 과 사례

# 핵공격으로 인한 핵폭발 발생시 낙진 피해를 대비한

시민방호 지침

 

# Dirty Bomb :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물질을 채워서 만든 폭탄. 살상효과보다는 사회

혼란과 공황상태 유발을 목적으로 제작하는 폭탄

 

I. 더러운 폭탄(Dirty Bomb)이나 전술 핵무기 폭발시 테러나 10 킬로톤급의 소규모 전술핵무기에 의해 특정 지역이 피격되었거 나 비교적 소규모의 폭발이 일어났을 경우를 가정해 보자. 폭심지로부터 반 경 80미터 이내 지역은 0.6초간 지속되는 화구(Fire Ball)에 의해 모든 사람들 이 죽게 되고 반경 1.8킬로미터 이내는 열복사로 인하여 3도 이상의 화상을 입게 되어 50% 가까이가 죽게 된다. 폭발에 의한 폭풍으로 600미터 이내의 건물들은 완파되어 50% 이상이 죽게 되며 1.6 킬로미터 이내의 건물들은 절 반이 파괴된다. 폭심지로부터 1.3킬로미터 이내의 사람들 중 50%는 1차 방사 선의 영향으로 30일 이내에 사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폭발이 있은 직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생존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사고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 이때 손수건이나 헝겊으로 코와 입을 막고 비산된 먼지를 직접 흡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신 방향은 바람이 불어오 는 방향 (바람 진행방향의 반대방향)쪽이나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의 직각 방 향으로 피신한다. 그리고 안전한 곳에 도착하여서는 밖에서 겉옷을 벗고 안   안으로 들어가 샤워를 해야 한다. 겉옷은 폐기한다.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고 ‘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비상진료센터’나 이 센터와 협약을 맺은 협약병원에 방문하여 정밀진단과 체내·외 오염검사를 받고 보건물리요원이나 방사선분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참고자료 ☞ You Tube; How to Survive a Nuclear Terrorist Attack http://www.youtube.com/watch?v=4R5g9v0fzkc)

 

II. 전략핵무기 폭발시 이번에는 어느 대도시 상공에 1 메가톤급 정도의 전략핵무기가 폭발했다고 가정해 보자.

 

Nuclear Weapon Effects Calculator (http://www.stardestroyer.net/Empire/Science/Nuke.html)에 의한 계산 결과를 보면 폭심지를 중심으 로부터 반경 700미터 이내는 4.5초간 지속되는 화구(Fire Ball)로 인해 사람들 은 증발해서 사라지거나 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즉사하게 된다. 반경 12 킬 로미터 이내에 위치하고 건물 밖에 있던 사람들은 엄청난 열복사로 인해 온 몸에 3도 이상의 화상을 입게 되며, 반경 20킬로미터 이내에 있던 사람들이라 도 건물 외부에 있었다면 위치와 경우에 따라 1~2도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폭심지로부터 7킬로미터 안에 주유소와 같이 인화성 물질이나 가연성 물질이 있는 곳이라면 화재가 발생하고 비록 10킬로미터 바깥이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산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다수 생 길 것이다. 그리고 곧 불어 닥칠 폭풍으로 인해 폭발 중심으로부터 3킬로미터 이내의 모든 건물은 완파될 뿐만 아니라 1차 방사선에 의해 건물내부에 있던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많은 수가 죽게 될 것이며 7킬로미터 이내의 건물들은 절반 정도가 파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나가사끼 마을의 폭파 전/후 항공사진

폭발로 인한 초기 사망자는 인구의 약 25~4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 만 어느 요일에 도시의 어느 지역, 어느 고도에서 핵폭탄이 터졌는지, 산이 나 지형지물이 얼마나 있는지, 인구밀도와 건물의 어느 위치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치해 있었는지, 그리고 다른 차폐물이나 방호물이 있었는지에 따 라 사망자 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초기 핵폭발 이 후에도 여전히 많은 수의 사람들은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만약 뒤에 이어 올 방사능낙진을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다면 생존자중 수많은 사람들은 방사 능낙진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방사 능낙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 행동을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다고 보아야 한다. 일명, ‘죽음의 재’인 방사능낙진에 대한 대응은 핵 폭발 직후부터 초기 2~3일간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폭발 후 2~3일이 경 과하면 방사능 수치는 급격히 떨어지고 약 2주만 지나도 생명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게 된다.